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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이 딸 김소은의 유산과 이혼위기를 알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집을 나온 유지선은 주미가 아이를 유산하고 그 이후 장병두 회장이 주미와 우진(류진)을 이혼시키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죄책감과 슬픔에 오열했다. 그녀는 장병두 회장을 찾아가 제발 주미와 우진을 이혼시키지 말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장병두는 그들 사이에서 낳은 딸 수아와 며느리 주미가 아버지는 다르지만 자매간이고, 수아와 우진 역시 남매간이라며 수아가 있는 이상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선은 "우진이와 주미 제발 이혼만은 시키지 말아 달라. 주미가 불행해진다면 제가 어떻게 살아갈 수있겠느냐. 제가 죽어서 해결되는 일이라면 제 목숨 아깝지 않다"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그래도 장병두 회장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지선이 자살로 속죄를 택한 상황에서 장병두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