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2' 옹달샘, 이번에는 신상털기 개그로 승부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24 11:27 | 최종수정 2011-12-24 11:28


사진제공=tvN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의 지난 시즌 챔피언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이 시즌2에서 '신상털기 개그'를 선보인다.

24일 방송하는 '코빅'에서 새 코너 '앗! 귀신이다'를 준비한 옹달샘은 원한 맺힌 귀신들을 소환해서 한을 풀어주는 퇴마사 트리오로 변신한다. 검정색 의상으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무장한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세 사람은 무대 위에서 개인적인 사생활을 집요하게 캐묻는 '신상털기 개그'로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할 예정.

장동민과 유상무는 "유세윤이 귀신의 빙의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친한 친구끼리만 알 수 있는 사실을 묻는다. "한 달에 얼마 버느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던 유세윤은 퇴마용 방망이로 신나게 몽둥이 찜질을 받고 나서야 "한 달에 천 만원 넘게 벌어요"라고 털어놓는다. 한 대 더 맞을 때마다 조금씩 높은 액수를 고백하는 유세윤의 연기에 방청객들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옹달샘은 뜨거운 환호 속에 첫 무대를 마쳤다는 제작진의 전언.

'신상털기 개그' 형식을 빌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며 즐거워하는 옹달샘은 역시 뼈그맨이자 개그계의 영원한 악동임을 증명한다. 녹화를 마친 뒤 "이번에 새로 준비한 코너는 무엇보다 연기하는 우리 세 사람이 즐거웠다. 친한 친구들과 우리 개그를 응용해 봐도 재밌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고, 현장을 찾은 방청객들은 "10년이 넘는 우정으로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옹달샘이기에 가능한 개그"라고 호평했다.

'코빅'은 총 상금 2억 5천만 원, 총 15라운드 승부로 스케일을 키워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정종철,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이국주 등의 기존 스타들과 강유미,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개그계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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