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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데뷔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는 말에 대해 차분한 진행자 손석희가 격앙(?)했다.
아이유는 이날 "데뷔곡 '미아'가 반응이 저조했다"며 "처음 데뷔할 때는 다들 '내가 데뷔하면 세상이 바뀔거다'고 기대했다. 그런데 16세 어린 나이에 이별 노래를 부른 것이 안 어울렸나보다"고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손석희는 "잘된 노래 말고 '망한' 노래도 들어보자"며 '미아'를 선곡해 잠깐 들려줬다. 손석희는 단 20여초를 들은 뒤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앞의 전주부분만 들어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손석희는 "욕을 해요? 누가? 왜?"라며 약간 격앙된 듯 질문을 던졌고 이어 "'미아' 노래 좋다. 내가 나중에 꼭 전곡을 찾아서 듣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2집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이유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하며 정통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최초 아이돌 가수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