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신정환, 특혜 의혹 속 '007작전'으로 교도소 빠져나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3 10:49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신정환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6월 3일 오전 신정환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선고 공판을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초췌한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서고 있는 신정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신정환이 '007 작전'으로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서울 남부교도소에서는 23일 수감중이었던 신정환의 가석방이 진행됐다. 이날 가석방 집행 시각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남부교도소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정환은 오전 10시께 교도소를 찾은 가족들과 만났고, 이후 내부에 대기하고 있었던 흰색 카니발 매니저 차량을 타고 순식간에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특혜논란'으로 한차례 잡음이 일었다. 당초 교도소 내부는 가족 등 친인척, 혹은 관계자 정도로 출입이 제한되며, 개인 차량의 통행은 더더욱 불가능한 구역인데도 신정환만 매니저 차량을 이용해 교도소를 빠져나왔기 때문.

이에 대해 남부교도소 현장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개인 차량의 통행은 금지된다. 하지만 흰색 카니발 차량이 신정환의 것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신정환이 가석방돼 교도소를 빠져나간 것은 맞지만, 어떤 방법으로 나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얼버무렸다.

한편 신정환이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이유로 가석방되면서 그의 다리 부상 상태와 향후 컴백 일정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아이에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리 부상 정도나 회복 상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컴백 일정 여부 역시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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