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박지선 "러브라인? 이적과 호흡 맞춰보고 싶어"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12-22 08:47


사진제공=MBC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박지선이 가수 이적과 러브라인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지선은 "처음 제작발표회 때 (윤)계상 오빠와 러브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다른 배우들한테 많이 놀림을 받았다"며 "그 후로는 가수와 코미디언이 만들어내는 러브라인이 엉뚱하고 색다를 것 같아서 이적 선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은 나중에 부인하셨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는 말이 있다"며 "내가 웃긴 코미디언으로서의 모습도 있지만, 지적인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내가 교육학과가 전공으로 개그우먼을 하고 있다는 양면적인 모습에서 관심을 느끼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선은 "예전에는 피부 트러블로 연기를 할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하이킥' 캐스팅 담당자라고 전화가 왔다. 개그맨 선배들이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전화기에 대고 '에이, 거짓말하지 마세요'라고까지 할 뻔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였다. 즐겨보던 작품을 연출한 천재 감독님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선은 이 시트콤에서 햇빛 콤플렉스를 가진 까칠한 영어 선생님 역을 연기하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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