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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청춘스타 송중기가 '늑대소년'으로 변신해 차가운 소녀 박보영과 사랑에 빠진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 중인 송중기는 위협적인 야수의 본능을 지녔지만 소녀에게만큼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늑대소년' 역을 맡아 외형적 파격변신은 물론 한 소녀만을 향한 가장 순수한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과속스캔들'로 혜성처럼 등장해 830만 흥행 신화를 이뤄낸 당찬 여배우 박보영이 세상에 마음을 닫아버린 차가운 눈빛의 외로운 소녀 역을 맡는다. 어느 날 마주친 늑대소년에게 예기치 못한 설렘을 느끼며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되는 캐릭터다. 그 동안 귀엽고 상큼한 매력으로 사랑 받았던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늑대소년을 만나 서서히 변해가는 소녀의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란서생' '추격자' '작전' '혈투' 등의 화제작을 선보여 온 영화사 비단길의 다섯 번째 작품인 '늑대소년'의 메가폰을 잡게 된 조성희 감독은 단편 '남매의 집(2008)'으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상과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 '짐승의 끝(2010)'으로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