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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이 담담한 결말과 함께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로 마무리 됐다.
반면 김수현 작가의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낸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달 8일 19.2%(이하 AGB닐슨)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천일의 약속'은 결국 마지막회도 20%를 넘기지 못하고 19.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후반들어 예상 가능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극의 흥미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다른 '막장'드라마와는 차별성을 갖는 '김수현표 드라마'의 전형을 선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