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차도녀'부터 콧수염 남장까지...이런 모습 처음이야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0 10:20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박칼린 화보. 사진제공=tvN

섹시한 도도녀부터 코믹 남장까지, '칼린쌤'에게 이런 모습이?

24일 방송되는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SNL 코리아)' 4회의 호스트로 음악감독 박칼린이 나선다.

김주혁, 공형진, 김인권에 이은 첫 번째 여성 호스트로,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파격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온 박칼린의 생애 첫 코미디 도전으로, 배우 박칼린의 눈부신 코믹 연기를 안방에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칼린은 방송에 앞서 공개된 화보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혹적인 어깨라인을 드러내고 수줍게 웃고 있는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와인병을 들고 있는 도도한 섹시녀, 긴 콧수염을 달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마술사 남장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였다.

미국 'SNL'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박칼린은, 전설적인 재미있는 쇼에 호스트로 나설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레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주연을 맡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호스트 제안을 흔쾌히 수락,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고. 대본과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 역시 탁월한 끼와 열정을 갖춘 배우이기도 한 박칼린과의 작업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제작진은 "이 날 방송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만큼 박칼린 감독의 코믹 변신은 물론 다채로운 특별한 코너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만만하게 덧붙였다.

지난 3일 첫방송된 'SNL 코리아'는 파격적인 변신과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시사 풍자로 시청자들의 통쾌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를 낳고 있다. 장진 감독이 콩트 연출과 대본을 맡았으며,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고정 크루를 맡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생방송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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