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은 최근 MBC 아침극 '당신 참 예쁘다' 촬영 및 영화 '사물의 비밀' 홍보 활동을 마친 후 '선녀가 필요해(가제)'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박희진의 시트콤 컴백은 2005년 MBC '안녕 프란체스카' 이후 6년 만. '선녀가 필요해'는 우연치 않게 지상에 내려온 선녀 모녀가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박희진은 치킨집 사장 겸 가수 지망생인 금보화 역을 맡아 활약한다. 금보화는 생활력이 강해 자수성가한 억척녀로, 치킨집을 운영하지만 가수의 꿈을 접지 못하고 끝까지 도전하는데 만만치 않은 우여곡절이 기다리고 있다. 박희진은 "'안녕 프란체스카'를 비롯해 이번 시트콤에서도 함께 작업을 구상했던 신정구 작가의 갑작스런 운명으로 충격을 금할 수 없었지만,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정구 작가를 위해 보란 듯이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겉으로 표출되는 코믹 연기 속에 슬픔과 애환이 스며든 복합적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선녀가 필요해'는 내년 2월 첫방송된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