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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들의 한계는 어디일까? 가요계는 물론 연기-예능 심지어 뮤지컬 무대까지 주름잡고 있는 여성 듀오 다비치. 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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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비치는 '음악적 초심'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모든 징크스를 깨버렸다. 2008년 데뷔 이후 '8282' '사고쳤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어느덧 3년차 가수가 된 이들은 "'러브 딜라이트' 앨범을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았지만, 신승훈 등 선배님들의 조언에 힘을 냈다. 우리는 대중 가수인 만큼, 색을 지키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면 된다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히트가 보장된 '반전곡'을 버리고 데뷔 초 다비치가 들려줬던 정통 발라드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타이틀곡으로 삼았고,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도 Mnet, 벅스, KT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빌보드 K-POP HOT 100에서도 3주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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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외 활동에서도 다비치는 빛났다. 강민경은 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달래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최근엔 채널 에이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이해리는 뮤지컬에 진출했다. '천국의 눈물'에서 JYJ 김준수와 호흡을 맞추며 애절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2012년 2월 초연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 '모차르트, 오페라 락' 여주인공 콘스탄체 역으로 캐스팅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 이해리는 KBS2 '불후의 명곡2'에서 '못다핀 꽃한송이'를 열창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강민경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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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비치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다비치, 아듀 2011 콘서트-비취도록'을 개최하는 것.
이번 공연은 다비치의 깊은 음악적 감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LA 최초 K-POP 단독 공연을 연출한 한국인 공연연출가 권우기 감독과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한정림 음악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려한 무대 제작에 나섰다.
또 다비치는 '시간아 멈춰라' '사랑사랑아'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Mnet '슈퍼스타K 2' 우승자 출신 가수 허각과의 듀엣 무대와, 걸그룹 티아라와의 합동 댄스 스테이지로 신선한 매력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파격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커플들을 위한 이벤트까지 준비돼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올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다비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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