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오다기리 죠, 얼굴에 '때 묻으니'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8 10:47



'마이 웨이'의 미공개 포스터 2종. 사진제공=디렉터스

한-일 대표 미남들은 얼굴에 '땟국물'이 흘러도 빛났다.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웨이' 미공개 캐릭터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이번 포스터에는 세 나라의 군복을 입은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김준식(장동건)과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는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 컨셉트의 티저 포스터와 '2차 세계대전, 적으로 만나 서로에게 희망이 된 두 청년' 컨셉트의 메인 포스터로 2차 세계대전을 관통한 스케일과 전쟁을 넘어선 드라마를 예고해 왔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김준식(장동건)과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까지 세 나라의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한 컷의 비주얼로 담아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청년의 기적 같은 드라마를 암시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속에 내던져진 준식과 타츠오는 노몬한 전투, 독소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이르기까지 1만2000km를 거스른 세 번의 전쟁을 겪는다. 준식 역의 장동건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준식은 자신은 변하지 않지만 주변을 변화시키는 인물'이라고 했던 것처럼 포스터 속 준식은 세 나라의 군복을 갈아입으면서도 강한 신념에 차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국가에 맹목적으로 충성했지만 세 번의 전쟁을 겪으며 점차 변화되어가는 타츠오는 각기 다른 군복을 입은 모습에서 그 눈빛만으로도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마이웨이'는 21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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