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 김새론 양익준에 '러브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8 10:27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로 지목한 송강호 김새론 양익준이 모두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시사회를 찾아와 화제다. 사진제공=올댓시네마

"송강호 양익준 배두나 김새론과 함께하고 싶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함께 영화 작업을 하고 싶은 배우로 송강호 양익준 배두나 김새론을 꼽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미 '공기인형'으로 한국 배우 배두나와 함께 작업한 바 있다. 그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VIP시사회에서 송강호 양익준 김새론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들 모두 감독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영화관람과 함께 만남의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배두나는 현재 해외에서 영화 촬영 중이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감독과 수시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안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사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송강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실제 모습도 너무 매력적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양익준 감독은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그의 차기작을 빨리 보고 싶다. 배두나는 좋은 배우다. '공기인형'을 촬영하면서 다음에 다시 한번 작품을 하자는 약속을 했다. 또 김새론이 나온 두 편의 영화를 봤다. 아이의 느낌보다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의 성장이 너무나 기대된다"며 배우들에 대한 깊은 존중을 표했다.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에 이은 감독의 신작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화산이 폭발해 온 가족이 함께 살길 바라는 형과 커서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은 동생이 마주 오는 기차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일어난다는 기적을 찾아 떠난 특별한 이별여행을 그린 감동드라마. 오다기리 죠, 오츠카 네네, 키키 키린,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나가사와 마사미와 하시즈메 이사오, 故 하라다 요시오 등 일본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적의 캐스팅 라인을 형성했다. 각종 영화 행사를 통해 공개된 후 찬사와 호평 속에 관객들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어 또 한 편의 입소문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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