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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무혐의된 병역비리 사건 제보자로 전 소속사 대표 지목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12-15 20:32


한류스타 박해진이 병역비리 제보자로 전 소속사 대표를 지목했다.
사진제공=WM컴퍼니

한류스타 박해진이 무혐의 처리된 병역비리 사건의 제보자로 전 소속사 대표를 지목했다.

박해진 소속사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보자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라는 것만을 밝히며 묵묵히 침묵을 지켰지만, 제보자 고소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제보자로 전 소속사 대표를 지목했던 근거 자료를 공개한다'며 경찰수사기록을 공개했다.

박해진 측은 "경기도 수서경찰서에 요청해 받은 수사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박해진에 대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고 제보한 자에 대해 '박해진과 같이 일하는 제보자'라고 명시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박해진은 데뷔부터 병역비리 혐의를 받기 전까지 하하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었으며 수서 경찰서가 내사를 시작한 시기가 전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전속 해약을 위한 법정공방을 진행 중이었다는 점을 들어 제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박해진 측에 의해 제보자로 지목된 하하엔터테인먼트의 하모씨는 이에 대해 지난 9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박해진을 고소했다. 하씨는 "언론에 허위 사실을 제보한 적이 없고 박해진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목적으로 소문을 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소 사실을 접한 박해진 측은 "하씨가 무고 혐의로 고소를 했다면 맞고소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며, 2009년 3월에 종영된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출연료를 아직까지도 지급하지 않은 하씨를 상대로 형사고소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해진은 병역비리 혐의와 관련해 병역 면제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음이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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