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윤석호 PD "한류,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3 16:44


스포츠조선DB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으로 한류드라마의 붐을 일으킨 윤석호 PD가 "한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새 드라마를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석호 PD는 13일 오후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진행된 드라마 '사랑비' 기자 간담회에서 "제 이름 앞에는 한류라는 말이 늘 따라다니는데 저로서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작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랑비'는 한류스타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70년대와 2000년대를 아우르며 순수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윤 PD는 "5년만의 작업이다. 나이를 많이 먹은 거 같아 젊은 친구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젊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나이 차이를 많이 나지만 동생들처럼 생각하면서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장근석은 "대선배님이신 윤석호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저에겐 큰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고, 제 인생의 새로운 멘토가 돼주셨다"며 윤 PD와의 호흡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드라마 '사랑비'는 지난 9월 촬영을 시작해 드라마의 도입부인 70년대 분량을 대구의 계명대, 계산성당, 진골목 등에서 촬영하며 젊은이들의 순수와 열정, 낭만을 그려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사랑비'에 출연하는 소녀시대 윤아와 장근석. 사진제공=와이트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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