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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걸그룹 연습실 습격] 뉴에프오가 제안하는 '송년회 장기자랑, 최고의 댄스'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3 16:10


5인조 걸그룹 뉴에프오가 연말 송년회 장기자랑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이들이 제안한 '송년회 베스트 댄스'는 '튕겨 튕겨 붐 붐'.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 멤버들은 "누구나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다"며 웃어보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송년회의 시즌이 돌아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울이는 술잔 속에 늘어가는 뱃살과 숙취는 아픈 머리를 감싸쥐게 만든다. 하지만 그보다 무서운 공포의 대상은 바로 '장기자랑'. 분위기를 망치는 '태풍의 눈'이 되거나, 선을 넘어 '오버맨'이 될 것이 두렵다. 어떤 노래를 부를지, 어떤 춤을 춰야 할지도 결정하기 힘들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시원하게 제시해줄 걸그룹이 있다. '다섯 가지 개성을 갖고 새롭게 등장한 소녀들'이란 뜻을 갖고 있는 뉴에프오가 그 주인공이다.


뉴에프오가 제안한 '송년회 베스트 댄스' 첫 번째 동작.은 오른쪽 팔꿈치를 직각으로 세워 올리는 것. 한쪽 다리를 살짝 굽히면 더 멋스러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수직으로 세웠던 오른쪽 팔을 내린 뒤 왼쪽 팔을 직각으로 들어올린다. 이때 팔꿈치 방향과 골반 방향을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왼쪽 팔을 내린 뒤 몸을 살짝 옆으로 틀어주며 점프 동작을 취한다. 팔을 크게 휘두르면서 한쪽 다리를 접어올리면 '송년회 베스트 댄스'는 완성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튕겨 튕겨 붐 붐!'

장기자랑에 대한 애매한 기준을 정리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위치한 뉴에프오의 연습실을 찾았다. 타이틀곡 '바운스' 안무 연습에 한창이던 제이엔 미마 소이 나래 단아는 밝은 미소로 '송년회 퀸'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 첫번째 솔루션은 '튕겨 튕겨 붐 붐'.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팔꿈치를 번갈아 들어올린 뒤 두 번 점프를 하는 동작이다. 이때 팔꿈치 방향과 골반의 방향을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점프 동작을 할 때는 한 번 점프를 할 때 마다 살짝 몸을 틀어주면서 김현정 '멍' 댄스 처럼 손을 크게 휘둘러주는 것이 포인트다.


첫번째 동작에 익숙해졌다면 살짝 춤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손가락으로 '○' 사인을 만든채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들어올린 뒤 오른쪽 팔과 왼쪽 팔을 번갈아 뻗으며 점프하는 동작을 선보인 뉴에프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이에 익숙해진다면 손가락으로 '○' 사인을 만든채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들어올린 뒤 오른쪽 팔과 왼쪽 팔을 번갈아 뻗으며 점프하는 응용 동작에도 도전해 볼 만 하다.

조금 더 특별해보이고 싶다면 웨이브를 시도해보자. 머리 가슴 배 골반 순서로 몸을 틀어주며 일어나는 것이 정석이다. "벽에다 대고 연습을 하거나 봉을 두고 머리부터 천천히 빠져나오도록 연습을 하면 좀 더 웨이브를 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춤을 췄다는 멤버 소이가 '웨이브 잘 하는 법'에 대한 즉석 강연을 펼쳤다. 단아와 제이엔의 팔을 봉처럼 삼아 직접 웨이브 시범을 보이는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봉을 세워두고 머리 가슴 배 골반 순사로 몸을 빠져나오게 하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웨이브 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가속도 붙은 체중계 저울, 해결책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 회식 메뉴'인 삼겹살과 소주를 들이키다보면, 빛의 속도로 늘어난 체중에 충격을 받는다.


이에 대한 솔루션은 역시 식단관리와 운동 뿐. 뉴에프오는 아침에는 우유 등 간편식을, 점심에는 한식을, 저녁에는 샐러드를 먹는다. 이후 하루 7시간 이상 '바운스' 안무 연습을 하는데, 동작 자체가 카리스마 있고 파워풀한데다 사전 스트레칭까지 체력을 기르는 동작 위주로 구성하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이들과 같은 운동을 하기란 어렵다.


하이힐로 고통받는 다리를 쉬게하는 마사지법을 뉴에프오가 특별 공개했다.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종아리 뼈를 따라 들어간 부분을 주먹을 쥔 채 꾹꾹 눌러주는 것이 포인트. 흔히 '알'이라고 말하는 종아리 근육을 풀어줌과 동시에 종아리 부종을 제거해준다는 설명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또 여성들의 경우엔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생활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다리가 부어 살로 굳혀지는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스트레칭'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소이는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종아리 뼈를 따라 주먹으로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를 하거나, 발목을 안쪽으로 꺾는 동작도 종아리를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단아는 "앉아있을 때 한쪽 무릎으로 다른쪽 다리 종아리 뒷부분을 마사지하면 좋다. 아래에서 위로 다리가 빨개질 때까지 밀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일반 걸그룹과는 달리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동작을 기본으로 한 '바운스' 안무.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연말연시 계획, 세우셨나요?

2011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도 가지각색. 뉴에프오는 '재능 기부'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홀릭에서 열린 드로잉서클 주최 자선행사에 참여한데 이어 22일 오후 4시 30분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희망메이커 사랑 나눔 페스티벌'에도 참여, 멋진 공연을 선사하기로 했다.

'희망메이커 사랑 나눔 페스티벌'은 SK건설이 1년 전부터 지원하고 있는 결손 가정 및 한부모 가정 청소년 500명에 대한 연말 피드백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1부에는 난방비 및 의류 지원 세레모니가, 2부에는 장기자랑 및 스타들의 공연이 진행되는데 뉴에프오가 공연 가수로 초대된 것. 뜻깊은 자리인 만큼 멤버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이들은 "이런 자리에 우리를 불러주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뉴에프오의 데뷔곡 '바운스'는 기본적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중간 중간 섹시함을 보여주는 동작을 첨가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도록 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2.12/
얼굴도, 마음도 예쁜 뉴에프오는 다가올 2012년을 바라보며 각오를 다진다. 지금은 유럽권에서 유행하고 있는 정통 일렉트로닉 댄스곡 '바운스'에 맞춰 보이 그룹을 연상케 할 정도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것들이 더 많기 때문. 이들은 "우선 우리 팀과 노래를 좀 더 많이 알리는 것이 먼저다. 열심히 '바운스'로 활동한 뒤 내년 2월 새로운 노래로 찾아뵐 예정이다. 내년엔 꼭 신인상을 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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