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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목숨걸고 음악 만드는 뮤지션 있다는 걸 알아달라" 당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19:14


김동률.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김동률이 50명의 팬을 위한 음악감상회를 열어 화제다.

김동률은 11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벨루소에서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네이버 뮤직을 통해 진행된 이벤트에서 25쌍, 총 50명을 초대한 이번 음악감상회는 지난달 17일 발매한 '김동률' 수록곡 전곡을 오디오로 들으면서 해설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동률은 4번 트랙 수록곡을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라이브로 들려줘 팬들을 감동케 했다.

김동률은 "요즘 음악 듣기가 휴대폰을 통해 간편하고 일회적으로 이뤄진다. 그럼에도 많은 뮤지션들이 오디오로 음악을 듣는 대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음악감상회에 참석한 한 팬은 "코 앞에 좋아하는 뮤지션의 입김이 닿을 듯 했다. 장인의 정신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서 가슴이 경건해졌다. 진정성 있는 뮤지션의 행보를 지켜볼 수 있는 음악감상회였다"고 전했다.

김동률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26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조기매진을 기록, 음반과 공연을 두루 섭렵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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