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조승우 "야구에 빠져서 사회인 야구 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17:44


영화 '퍼펙트 게임'의 언론시사회가 12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영화'퍼펙트 게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렬의 맞대결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이미 전설이 된 롯데 최동원과 해태 선동열의 마지막 승부 였던 1987년 5월16일의 혈투를 담았다. 4시간 56분이 걸려 연장 15회에 막을 내린 이날의 혈투는 두 선수의 완투끝에 결국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최동원과 선동열 역을 맡은 조승우와 양동근이 당시의 승부를 재연한다. 주인공인 조승우 양동근이 포토타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1.12.12/

"어릴 때는 삼성팬, 지금은 롯데팬."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선수를 연기한 조승우가 뜨거운 야구 사랑을 밝혔다. 12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퍼펙트 게임' 시사회에서 조승우는 "어릴 때는 삼성팬이었는데, 영화에서 롯데 투수 역을 맡아서인지 자연스럽게 롯데를 응원하게 되더라"며 "영화를 찍다가 야구에 빠져서 사회인 야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첫 촬영을 위해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공교롭게 롯데의 조성환을 선수를 만났다. 서울에서 치료를 받고 내려가는 길이라고 하더라.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로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롯데와의 인연도 덧붙였다.

이 영화에서 선동열 역을 맡은 양동근은 "어릴 때 아버지가 야구 유니폼을 사주지 않은 이후로 야구와는 인연이 별로 없다. 야구를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했다. 한 편의 영화를 끌고 가기 위해 혼신을 다한 국민배우 조승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퍼펙트 게임'은 프로야구 불세출의 투수,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과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이 펼친 세 번의의 라이벌전 중에 마지막인 1987년 5월 16일의 명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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