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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결혼 12시간 전까지 'SNL코리아' 생방..공형진과 찰떡호흡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1 10:56


10일 방송된 'SNL코리아'. 사진제공=tvN

'코믹 달인' 공형진과 결혼식 12시간 전까지 생방송에 몸을 던진 '명품 조연' 장영남의 열연에 힘입어 tvN의 'SNL 코리아'가 방송 2주만에 시청률 3%를 돌파했다.

10일 밤 10시 30분 생방송된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SNL코리아)' 2회가 평균 1.661%, 최고 3.26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tvN,수퍼액션,온스타일,XTM 합산 기준).

이 날 호스트로 나선 공형진은 코믹연기의 절정을 선보이며 매 코너마다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표정부터 눈빛까지 완벽한 코믹 연기는 물론 코믹한 상황에서도 홀로 진지한 모습은 더욱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고. 과도한 분장 없이 오로지 연기만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가수들도 쉽지않은 생방송 라이브로 윤도현밴드의 '잊을게'를 열창하는 등 베테랑 연기자답게 생방송 무대를 누비며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한층 높은 수위와 강도의 사회 풍자는 시청자들에 통쾌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첫 시작부터 국회의사당 풍자로 시작한 'SNL코리아'는 장진 감독의 고정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에서 절정에 달했다. 장진 감독은 지난 한주 화제를 낳았던 정치, 사회, 연예계 이슈까지 모두 콕 집어내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

여기에 이번 2회에 참여한 정웅인을 비롯해 이한위,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 김슬기, 김지경 등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크루들의 활약 또한 빛을 발했다. 호스트 공형진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배가시켰다고. 특히 예비신부 장영남은 결혼을 12시간여 남겨두고 공형진과 찰떡궁합 호흡으로 콩트를 이끌며 열연을 펼쳐, 생방송 직후 현장 관객들로부터 열띤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SNL 코리아' 2회는 11일 오후 4시 30분, 9시 30분에 다시 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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