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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한 영화 중 극장에서 선보인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던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마지막 프로포즈'다.
201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트리 오브 라이프', 마이크 리 감독의 '세상의 모든 계절'을 비롯해 '그을린 사랑' '인 어 베러 월드' '윈터스 본' '비우티풀'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했으나, 극장에서 아쉽게 놓친 영화들도 준비돼 있다.
올해 새로운 곳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상영도 눈길을 끈다. '초이스, 북촌 사람들'이란 프로그램을 마련해 씨네코드 선재 주변에 위치한 가회동, 삼청동, 북촌, 소격동, 계동의 회사와 상점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 그리고 북촌 주민들이 게스트가 되어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