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동영상 유포’ 전남친 추정 사진-실명 인터넷 확산

기사입력 2011-12-09 12:37 | 최종수정 2011-12-09 12:40

실루엣

방송인 A양의 전남친 B씨로 추정되는 사진과 실명이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이 관련 보도를 토대로 '신상털기'에 나선 결과다. B씨는 A양의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한 인터넷매체는 "A양의 동영상 유포를 주도한 전 남친 B씨는 스탠포드 대학을 나온 대만계 미국인"이라고 신상을 단독 공개했다. 그런데 기사에 B씨의 얼굴 실루엣을 붙이면서 "이 이미지는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달았다.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모 금융잡지 사이트에서 실루엣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진과 실명을 찾았고, 그것을 토대로 신상정보를 털었다. 그에 따르면 사진의 주인공은 스탠포드 공대를 나와 2001년부터 투자분야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6~7곳의 기업을 옮긴 끝에 현재는 홍콩 투자 회사에 이사로 재직 중이다. 거주지 역시 홍콩으로 돼 있다. 여러 보도를 통해 확인된 B씨의 이력과 대체로 일치하지만, 사진의 주인공이 실제 B씨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

B씨는 한국어가 서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지인인 C씨가 B씨의 입장을 언론에 전달하고 있다. C씨는 6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B씨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재력이 좀 있는 정도다"라며 "지금은 가족과 함께 잠적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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