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책 출간 후 엄앵란 삐져…부부 냉각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1-12-09 11:20



배우 신성일이 '충격고백'을 담은 자서전 출간 후 아내 엄앵란이 화가나 현재 부부 사이가 냉각기라고 고백했다.

신성일은 9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충격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자서전 출간 그 후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신성일은 "책이 출간 되고 엄앵란에게 가져다 줬는데 '왜 쓸 데 없는 소리를 하냐'고 하더라. 지금도 냉각상태다. 전화도 안 받는다"고 아내의 냉랭한 반응을 설명하며 "부부가 함께 출연할 방송도 예정돼 있었는데, 그 방송출연도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내의 반응과 상관없이 이날 방송에서도 신성일의 솔직한 자기 고백은 멈추지 않았다.

신성일은 "여전히 새로운 사랑을 할 수도 있다"며 "현재도 뉴욕에 애인이 있다. 나처럼 자유스럽고 잘 생기고 건강한데 왜 연애를 하지 말하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엄앵란과의 부부생활에 대해서는 "우린 어떤 일에도 서로 부딪치지 않았다. 그것이 우리 부부 생활의 묘법"이라며 엄앵란에게 "통 큰 여자처럼 시간을 좀 더 갖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아가자"라는 말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신성일은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문학세계사) 출간 간담회에서 아나운서이자 배우였던 고(故) 김영애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사실"이라며 "김영애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또 "김영애는 내 일생에서 가장 사랑한 여인인지도 모른다. 촬영을 핑계 삼아 아내 몰래 유럽 여행까지 했던 여인이니 어찌 사랑하지 않았겠는가?"라며 "더구나 한국의 톱배우라는 신성일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이까지 지운 여인이었다"고 회고해 충격을 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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