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 '사인 논란', "장난으로 한 일, 악의 없었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08 20:32


스포츠조선DB

일본 유명배우 오다기리 죠의 '사인 논란'에 대해 그가 출연한 영화 '마이웨이'의 배급을 맡은 CJ E&M 관계자는 8일 "장난으로 한 행위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오다기리 죠 측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해명을 해온 것은 아니지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기간 영화 관계자들이 동행해 사실 관계를 해줄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오다기리 죠가 평소에도 일본에서든 해외에서든 장난기 있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며 "이번 경우에도 특별히 한국을 무시하려는 의도나 어떤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다기리 죠 측에 현재 한국의 정서와 언론의 반응에 대해 전달했다"며 "오다기리 죠가 다음 주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 때 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부산을 방문한 오다기리 죠에게 사인을 받은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오다기리 죠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코다 쿠미'라는 이름으로 사인을 한 사실을 전하며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오다기리 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룬 영화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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