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동영상 공개 B씨, 가족과 함께 잠적. 여러명이 조직적으로 대응 중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12-08 15:25



방송인 A양의 동영상을 공개했던 B씨가 가족과 함께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B씨를 대신해 언론과 접촉하고 있는 C씨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나도 현재 B씨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A양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협박을 받은 적도 있다 보니 지금은 가족과 같이 숨어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B씨는 계속해서 소식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

또 C씨는 B씨가 인터넷 상에서 거론되고 있는 모 인물이 아니냐는 설에 대해 부인했다.

C씨는 "업계에 연관돼 있거나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신분을 밝히긴 힘들다"며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다. 유명인사는 아니고 단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재력이 좀 있는 정도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영상을 올리는 등 B씨의 일은 주변의 여러 지인들이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모든 자료는 B씨가 가지고 있지만, 이를 블로그에 올리고 언론과 접촉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다 따로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누가 어떤 것을 했는지 모른다"며 "동영상의 경우도 지인 중 한 명이 너무 화가 나서 블로그에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한국의 법무법인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폭력에 대한 형사, 민사 소송 등을 준비 중이다"며 변함없는 적극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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