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의 노르망디 해전, 라트비아에서 완벽 재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2-06 10:15 | 최종수정 2011-12-06 10:23


영화 '마이웨이' 노르망디 해전 스틸. 사진제공=디렉터스

영화 '마이웨이' 노르망디 해전 스틸. 사진제공=디렉터스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마이웨이'의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기가 공개됐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때문에 시대적 배경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됐던 노르망디 해전도 등장한다.

특히 이 노르망디 해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영화의 제작진은 2년간 유럽팀을 따로 꾸려 로케이션을 준비할 만큼 철저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약 10개 나라를 물색한 끝에 라트비아를 촬영지로 최종 결정했다. 라트비아는 동유럽의 발트3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이곳의 해변은 제작진이 상상한 노르망디 그 자체로, 기후와 여러 조건들이 촬영에 안성맞춤이었다.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에는 인접국가인 러시아, 리투아니아부터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태프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영화의 촬영 시스템과 촬영 장비, 정교한 특수효과 기술 등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라트비아의 언론들은 '마이웨이' 촬영에 관심을 보이며 촬영 장소에 찾아와 취재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과 도움으로 '마이웨이' 속 노르망디 해전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로 표현될 수 있었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웨이'는 오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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