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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S나 핑클을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
걸그룹 출신의 생계형 연예인이라는 점은 올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이 맡은 구애정 캐릭터와 유사하다. 이 부분이 신경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민정은 "그 작품과 내용은 별로 안 비슷한데 설정은 조금 비슷하다. 근데 나는 최고의 사랑을 보기 전에 이 대본을 봤다"며 "드라마를 재밌게 본 애청자이긴 한데, 내가 연기하는 건 다른 사람이고 내용도 다르니까 차별화가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답했다.
'원더풀 라디오' OST에서 직접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한 이민정은 "스무 살 때 실제로 아이돌로 데뷔했다면 너무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랜 로망인 라디오 DJ와 아이돌 가수를 한 영화에서 해 볼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더풀 라디오'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