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트로트 가수 빙의? 윙크의 신곡 '아따 고것 참' 흥얼흥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2-05 09:10 | 최종수정 2011-12-05 09:12


윙크와 원더걸스가 서로의 CD를 교환한 뒤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제공=인우기획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가요계 정상에 등극한 원더걸스가 트로트 가수로 빙의했다.

지난 3일 MBC '쇼 음악 중심' 무대를 앞두고 대기 중이던 원더걸스는 모니터 화면에서 앞 순서인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의 신곡 '아따 고것 참'이 흘러나오자 초집중 모드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가사 뿐만 아니라 흥을 돋우는 추임새와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평소 윙크와 친분이 있던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전에도 윙크가 컴백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자마자 직접 다가가 "노래가 너무 좋다, 중독된 것 같다. 아따 고것참, 대박이구나!"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윙크는 원더걸스의 대기실을 찾아 "우리 신곡 '홍보대사'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며 사인 CD를 교환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월드 스타' 원더걸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따 고것참'은 쌍둥이 트로트 요정 윙크의 신곡으로,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여자의 마음을 솔직 당당하게 표현한 가사와 신명나는 퍼포먼스로 젊은 층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비 마이 베이비'로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 중인 원더걸스는 12월부터 내년 상반기에는 아시아와 미국 등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