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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방송서 성기노출? '뜨악' 충격, 고삐풀린 케이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04 10:40


방송에서 성기가 노출된 장면이 전파를 타는 전무후무한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케이블채널 텔레노벨라에서는 '미드나잇 무비:노출매니아'라는 방송이 전파를 탔다. 문제는 이 방송에서 남성의 성기가 노출되는 장면이 모자이크도 없이 안방에 전달된 것.

하우스메이트인 두 여성 클로이와 마리사가 남성들을 만나 연애하는 과정을 묘사한 에로 영화 '노출매니아'에서는 클로이가 집으로 들어가 하우스메이트 마리사가 전날 밤 클럽에서 만나 집으로 데려온 마이크가 거실에서 나체로 성기를 노출한 채 누워 잠자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이 등장했다. 또 마이크가 역시 성기를 노출한 상태로 부엌으로 걸어 들어가 클로이와 마리사에게 "커피 있어? 고마워 자기"라고 운운하고 커피 컵을 들고 돌아나오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이하 방통심의위)은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징계인 '시청자 사과 및 관계자 징계' 조치를 의결하였다. 고삐 풀린 케이블 채널 방송에 철퇴를 내린 것. 방통심의위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두 장면에 걸쳐서 10여 초간 시청자가 충분히 인지 가능한 수준으로 남성의 성기를 노출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5조(성표현)제3항제3호를 명백히 위반한 바 해당 프로그램의 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중하며,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하여 강력한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여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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