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 "좋은 별명 붙여준 한국팬들에게 고마워"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15:52


톰 크루즈와 폴라 패튼, 브래드 버드 감독이 2일 새벽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 홍보차 내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2011.12.02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 마음에 들어요."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을 들고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톱스타 톰 크루즈가 한국팬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톰 크루즈와 폴라 패튼을 비롯해 영화를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 한국 방문인 톰 크루즈는 특유의 매너로 한국팬들에게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한국팬들이 좋은 별명을 붙여주셔서 고맙다. 늦은 밤에도 공항에 나와서 친절하게 맞이해준 한국팬들께 감사하다. 한국이 무척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한국과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같한 고마움을 전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의 상공 2.4km에서 촬영한 고공 액션에 대해서는 "브래드 버드 감독이 이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감독을 존경하게 됐다. 스턴트 자체가 쉽지는 않았지만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 장면을 직접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토리 상 중요한 장면이기에 더욱 그렇다. 여러 달 동안 신체적 훈련 등 여러 준비를 했다. 촬영할 때는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게 찍었다"고 전했다. 브래드 버드 감독도 "톰 크루즈가 영화를 찍으며 한번도 화를 낸 적이 없는데, 빌딩에서 내려오라고 했을 때 딱 한번 화를 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한국에서만 570만명을 불러모았던 '미션 임파서블3' 이후 5년만에 만들어진 속편으로,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비밀특수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펼치는 액션 활약을 그렸다. 15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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