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명 여자 연예인 A와 B, 중년남성 스폰서 확인 '충격'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12-01 16:17



여자 연예인 두 명이 '스폰서'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온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저축은행의 비리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저축은행에서 7200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 이모씨(53)는 대출금을 이용해 유명 여자 연예인 A에게 2억 5000만원 가량의 전세금과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제공했다. 이씨가 A에게 사실상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 이씨는 유명 여자 연예인 B에게도 이러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05년 고양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한 뒤 유령회사 60여곳을 동원해 저축은행에서 7200억원을 불법대출 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됐다. 또 지난 5년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비로 24억원을 탕진하고 120억원을 들여서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씨는 '밤의 황제'로 불리기도 했다.

A와 B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직접 조사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씨와의 금전 거래 내역에 대해서만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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