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박완규 24일 장충체육관에서 공연. 백청강 등 스페셜게스트도 참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2-01 08:24



한국 록을 이끄는 두 록커와 신예 록커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연을 펼친다.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록의 전설 3대 기타리스트의 대표주자 신대철과 록의 대표 보컬리스트 박완규가 'K-Rock Evolution' 컨셉트로 무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환상의 퍼포먼스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26년을 맞이한 신대철은 밴드 시나위의 리더 출신으로 1980년대 록의 전성기와 이후 찾아온 위기를 모두 겪으며 느꼈던 희로애락을 음악에 담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로 록의 전설이라 불려진다. 1985년 시나위 1집 'Heavy Metal Sinawe'로 데뷔하여 '크게 라디오를 켜고', '새가 되어 가리', '그대 앞에 난 촛불이여라', '남사당패', 'Circus', 'Blue Baby', '가면', '미인'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박완규는 올해로 데뷔 14년을 맞았다. 지난 1997년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한 그는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로 대히트를 기록했지만 이내 탈퇴해 솔로곡 '천년의 사랑'으로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박완규는 앞이 보이지 않는 가수 생활에 긴 방황의 기간을 보내며 성대가 망가져 노래를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지금은 꾸준한 치료와 재기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90% 이상 제 목소리를 찾았으며,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이 확정되어 김경호 씨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 출연할 예정이다. 대표곡으로 '천년의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사랑하기 전에는', '사랑해서 사랑해서', '연(然)'하루애(공주의 남자 OS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였다.

한편 이번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위대한 탄생'의 백청강과 'Top 밴드'의 엑시즈, 게이트 플라워즈, 브로큰 발렌타인 등이 출연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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