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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태 MBC 전 아나운서의 '명불허전' 강의가 새롭게 시작된다. 그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석좌교수로 초빙돼 대학 강단에 서는 것.
차 전 아나운서는 연극영화학과, 한국어문화학과, 사회복지학과에서 강의를 맡는다. 연극영화학과에서는 학생들의 발음 및 발성 등을 가르치며 한국어문화학과에서는 한국어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대학의 석좌초빙교수는 전문분야의 한 과목을 강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차 전 아나운서가 세 과목의 강의를 맡는 것에 대해 이 대학 관계자는 "강의과목 모두 차 전 아나운서의 전문분야이고, 실질적인 경험과 연륜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산'을 후학들에게 전수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차 전 아나운서는 지난 1998년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초대 학부장으로 강단에 선 이후 2009년 정년퇴직한 바 있다.
한편 차 전 아나운서는 최근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 특별한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병마를 이겨내고 OBS 토크쇼 '명불허전'으로 현업에 복귀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