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품격있는 '청룡 패션' 화제, 디테일 강조된 블랙 턱시도 '눈길'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MC 이범수와 김혜수가 레드카펫을 걸어오고 있다. 특별취재반

배우 이범수의 '청룡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범수는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제 32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 김혜수와 함께 MC로 참석했다.

이날 이범수는 영국 신사 컨셉트의 수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 수트는 캠브리지멤버스에서 이범수를 위해 특별 제작한 '윈저 수트'다. 격식 있으면서도 화려한 모습 자리에 어울리는 디테일이 더욱 강조된 블랙 턱시도를 선보인 것.

이범수가 1부 시상식에서 입은 블랙 턱시도는 영국 '윈저공'의 수트를 모티브로 잘록한 허리와 넓은 라펠, 약간 솟은 어깨 등으로 남성의 바디라인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수트다. 특히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조끼는 실크 새틴 소재를 선택했으며, 보타이와 함께 라펠의 공단 패치가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멋스러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2부에서 입은 체크 수트는 클래식한 체크 패턴위에 붉은 보라 계열의 색감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베스트는 화이트 실크 공단으로 화려하면서도 심플하다. 이색적인 코사지도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플라워 코사지는 영국에서 세레모니 혹은 행사때 라펠의 깃에 플라워를 장식하는데 예를 갖추는 존경의 의미가 있으며,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액세서리로 알려져 있다.
고재완 기자 [e-mail]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MC를 맡은 김혜수가 이범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