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시크릿, "소녀시대-원더걸스와 한무대, 뿌듯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27 11:46


시크릿.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시크릿이 '사랑은 무브' 활동을 종료한다.

10월 18일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사랑은 무브'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진 팝댄스곡으로,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 등 쟁쟁한 선배 걸그룹들의 컴백 속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시크릿은 27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한 달 여 간의 '사랑은 무브'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바쁜 활동을 펼쳤던 이들에게 있어 이번 활동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와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컨셉트를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았음은 물론, 개인적인 인지도까지 올랐기 때문. 실제로 멤버들은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선화는 스포츠조선에 "소녀시대 원더걸스 선배님들과 같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데뷔했을 때와 달리 우리를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경쟁 대상으로 지목해주시더라. 너무나 놀랐고 뿌듯했고 감사했다"며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배운 것이 너무나 많다. 특히 KBS2 '청춘불패'에 출연하면서 친해진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금도 서로 모니터링을 해주고 응원도 해준다. 이번 활동은 여러모로 의미깊고 뿌듯하다"며 웃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건강에 소홀해 진 것. 전효성은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가지기 직전 감기 몸살이 심해져 응급실에 가서 링거를 맞은 뒤 무대에 올라야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건강을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나는 내 자신이 정말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쌓인 피로 등이 이렇게 나타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평소 먹지 않았던 비타민제 등도 챙겨먹고 있다"고 말했다.

시크릿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개인 스케줄과 일본 활동, 연말 시상식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