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한거야, 안한거야?"
레드카펫 사회를 맡은 탤런트 김정민. 투명 메이크업을 한 문채원을 향해 "화장 거의 안한 것 같다. 화장 한 것이냐, 안 한 것이냐"고 질문을 던져 문채원이 '급' 당황했다. 이에 문채원은 "살짝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MC 김혜수. "청룡영화상은 정말 예고 없이 준다"며 "호명된 뒤 일부러 천천히 걸어왔다. 어떤 말을 할지 생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조인성 없어 섭섭하다."
중견 배우 김수미. 2부 오프닝 무대에서 "항상 영화제 수상 후보에는 오르지만 수상은 못하는 김수미"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 자리에 조인성이 안 보여 섭섭하다"며 미남 후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많은 분들이 타조의 새 둥지같다고 하더라."
모델 출신이자 의류 사업가로 활동 중인 변정수. 이날 자신한 선택한 가슴 부분에 퍼(fur)가 장식된 콜롬보 드레스에 대해 "많은 분들이 타조의 새 둥지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얼굴이 알 같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