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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이 43개월만에 디지털싱글 '넘버원'을 발표하면서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바비킴은 "이 유쾌한 음악을 들으면 누가 부가킹즈를 외로운 사람들이라 하겠나"면서 "노총각 셋이서 만든 신나는 음악이지만, 유독 나만 여자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더 슬펐다. 사실주비트레인과 간디는 여자 친구가 있다"며 외로워 미칠 것 같아서 쓴 노래라 밝혔다.
'넘버원'은 유명한 뉴올리언스의 덥 사운드 트랙으로 부가킹즈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의 가사는 부가킹즈 특유의 유쾌한 면모를 음표위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바비킴만은 작업내내 쓸쓸해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1년 11월, 1집 음반 'BUGALICIOUS'를 통해 힙합 음악 뮤지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부가킹즈는 2005년 7월 2집 음반 'The Renaissance'으로 힙합음악의 중심에 선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8년 3집 음반은 '힙합 종합선물세트'로 포장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부가킹즈는 바비킴, 간디, 주비트레인로 구성된 3인조 실력파 힙합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팀 리더인 바비킴은 힙합과 솔 음악을 아우르는 뮤지션으로 음악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