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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월드투어 주관사 상대로 4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1-21 19:41



군복무 중인 가수 비(정지훈)가 공연기획사 웰메이드스타엠(이하 웰메이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웰메이드는 비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4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웰메이드는 지난 2006년 비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레인스 커밍(Rain's Coming)'이란 이름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을 당시 행사 주관을 맡았던 곳으로, 당시 미국 음반기획사 레인코퍼레이션이 '레인'이란 이름에 대해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어 2007년 미국 하와이 공연이 취소된 후 현지 기획사 클릭엔터테인먼트(이하 클릭엔터)가 비와 JYP, 웰메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비와 JYP는 클릭엔터와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웰메이드스타엠은 35회로 예정된 공연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비와 JYP에게 45억원의 게런티를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올해 2월 법원은 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비는 4년간의 소송으로 인한 명예훼손과 클릭엔터에 지급한 소송비용을 돌려달라며 웰메이드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웰메이드 측은 "당사 소송대리인과 협의를 거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는 지난 11일 현역입대했으며, 이번 소송은 법무 대리인을 통해 이뤄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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