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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한국대표 선발전 종료, 이제는 그랜드 파이널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1-15 18:17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삼성 앱스 2011 한국대표 선발전'이 끝난 후 국가대표로 뽑힌 43명의 선수들이 발대식을 가지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조직위원회는 '삼성 앱스 2011 한국대표 선발전' 결선을 통해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CG 2011' 그랜드파이널에 한국을 대표해 나설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지난 8월 8일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진행된 '삼성 앱스 WCG 2011 한국대표 선발전'은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1' 행사장에서 열린 최종 결선을 마지막으로 총 12개 종목에 걸쳐 7개팀, 43명의 선수단을 뽑았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선 1~3위를 차지한 정종현, 이정훈, 김영진이 선발됐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선 EDG팀이 MiG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대표 자격을 얻었고, '철권6'에서는 김현진과 안성국이 국가대표로 뽑혔다.

'크로스파이어'는 Vs.팀이 치열한 본선을 뚫고 세계 최강 중국 국가대표에게 출사표를 던졌고, '스페셜포스'는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2011에서 6위를 차지한 AnnuL팀이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워크래프트3'에선 베테랑 장재호와 박 준이, 그리고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선 Project_kr팀이 Lunatic-hai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피파 11' 종목에서는 정원준이, '월드오브크래프트'에선 Kimchi Man팀과 OMG팀이 한국대표로 뽑혔다. 가장 많은 7694명의 게이머가 도전한 모바일 종목 '아스팔트 6'는 이원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을 대표하게 됐다.

지난 13일 최종 결선이 종료된 후 진행된 국가대표 발대식에서 43명의 선수들은 유니폼과 태극기를 증정받고, 그랜드 파이널에서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거두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WCG의 이수은 CEO는 "그랜드 파이널이 2003년 이후 8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만큼 국내e스포츠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 한국대표 선수단의 실력은 최고인 만큼 부담감 없이 제 실력만 보인다면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룰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WCG 2011'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12월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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