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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차두리 부자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차두리가 후반 5분 경고를 받자, 차 해설위원은 "주심한테 (하는) 항의는 사실 불필요한 거죠. 동료를 돕는다고 생각했지만, 하여간 불필요한 카드는 우리가 자제를 해야합니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듯 다소 버벅거리는 말투로 아들 차두리의 행동에 대해 냉정한 해설을 덧붙인 것.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차 위원은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말수가 적어지고 박지성과 박주영 등 다른 선수들에 대한 극찬은 아끼지 않으면서도 차두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어 '차두리 로봇 조종설'을 탄생시켰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UAE를 2-0으로 물리쳐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