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DJ DOC, 엽기 캔디로 변신. 연말 콘서트 포스터 화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11:23


DJ DOC의 콘서트 포스터.

DJ.DOC가 고심 끝에 공연 타이틀을 결정했다.

DJ DOC는 2007년 '순결한 콘서트', 2008년 '막판뒤집기', 2009년 '전국노래자랑', 2010년 '뽕댄스파티' 등 매년 획기적인 공연 타이틀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올 해 역시 공연명을 두고 남다른 고민에 휩싸였다고 한다.

더욱이 '가요계 악동' 이미지를 벗고 어느덧 '사회적 모범 그룹'으로 환골탈태한 DJ.DOC이기에 올해 고민은 더욱 컸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티켓오픈 당시에도 확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일단은 DJ.DOC 콘서트'란 임시 타이틀을 활용하기도 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나긴 고민과 달리 타이틀 명은 의외의 순간에 결정됐다고 한다. 회의 도중 김창렬이 무심결에 던진 "데뷔 18주년이니깐 18년 파티로 가자"는 한마디에 이하늘, 정재용은 물론 공연 제작진까지 만장일치로 동의한 것. 20주년을 눈앞에 둔 DJ.DOC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신나는 공연의 대명사인 콘서트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을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데뷔 1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이다. 다른 뜻은 전혀 없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타이틀 명의 성격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타이틀 명과 함께 역시나 'DJ.DOC다운' 공연 포스터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공연마다 화끈한 코스프레로 화제를 모은 DJ.DOC가 이번에는 캔디로 둔갑한 것.

'후덕 캔디', '배 곯은 캔디', '조금 나이든 캔디' 등 다소 엽기적인 캔디 3종 세트 포스터를 선보인 DJ DOC는 "연말 주변을 돌아보면 외롭고 힘든 이웃들이 있기 마련.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길 바란다. DJ.DOC가 언제나 함께 할테니"라며 훈훈한 의미를 전했다.

'2011 DJ DOC와 18년 파티'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DJ DOC의 콘서트 포스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