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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신곡 '아따 고것참' 발표. 이번엔 국악과 접목 시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09:22


쌍둥이 가수 윙크. 사진제공=인우기획

'쌍둥이 트로트 요정' 윙크가 디지털 싱글 '아따 고것참'을 발표했다.

'아따 고것참'은 장윤정, 박현빈 등을 대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트로트계 미다스 손인 인우기획이 심사숙고해 기획한 작품이다. 기존 전통가요의 진부한 틀을 깬 혁신적인 작품들로 대한민국 트로트 시장을 장악한 인우기획이 이번에는 전통가요에 국악을 획기적으로 접목시켜 한국적인 정서에 초점을 맞췄다.

빠르고 경쾌한 리듬에 아쟁, 꽹과리 등 실제 국악기 연주를 가미해 흥겨움을 유도했으며, 특히 보컬 톤이 색다르다. 시원하게 쭉 뻗는 소리가 인상적인 남도 특유의 창법을 도입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피나는 연습을 통해 다듬어진 윙크의 목소리가 훌륭하게 녹아들어 우리 민족의 구성진 창법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감칠맛 나면서도 해학적인 가사 역시 일품이다. 노래 곳곳에 힘차게 호령하는 듯한 후렴구 "아따 고것참, 인물이구나!"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기묘한 매력과 중독성을 지녔고, 가사의 운율을 기막히게 살려낸 "방아방아 내 서방아, 어화둥둥 내 기둥아"에서는 마치 판소리의 한 대목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근대역사 뿌리인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촬영, 한국의 딸로서 한국 전통가요인 트로트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윙크는 2008년 데뷔해 '천생연분' '부끄부끄' '얼쑤'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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