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와 길고양이의 이야기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이 수익금의 10%를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해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
상반기에 개봉한 독립영화 '혜화,동'이 극장수익금 전액을 서울독립영화제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해 화제가 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고양이 춤'이 독립영화의 아름다운 나눔에 참여했다. '고양이 춤'은 더 나아가 극장 상영 외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을 대상으로 삼아 10%를 기부한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애묘인들은 나눔에 동참하게 되는 셈이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보고 수익금 기부 사실을 알게된 관객들은 '꼭 봐야 할 영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와 한번 더 봐야 할 영화'라고 호평했다. 애묘인으로 유명한 2PM의 준호도 트위터를 통해 이 영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양이 춤'은 오는 17일 전국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