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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 "마약조사만 세번 받아, 20대를 송두리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14:27


스포츠조선DB

가수 리아가 "마약 조사만 3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리아는 11일 강남구 논현동 클럽 팬텀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이하 톱10)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90년대 후반 마약 루머로 고생할 당시는 노래는 최고였지만 내 삶은 바닥이었다"고 심격을 고백했다.

리아는 1998년 '눈물'이 수록된 음반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마약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가 나를 마약과 연관시켜 서울지검 수원지검 송파경찰서까지 마약 관련 수사만 3번을 받았다. 송파서에서는 48시간 동안 한마디도 못하고 붙들려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덧붙여 그는 "폭력교사 혐의로 활동을 못하게 된 적도 있는데 이후에 해명할 기회가 없었다. 당시는 기자회견 등을 열만한 상황도 안 됐다. 그 사건들이 내 20대를 송두리째 바꿨다.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은 것 같다. 대인공포와 공황장애까지 와서 고생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첫 방송하는 '톱10'은 90년대 인기가수들이 재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와 이본이 MC를 맡았고 구피, R.ef, 터보 김정남, 리아, 쿨 김성수, 스파이더 투맨, 이주노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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