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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글래머' 모델 최은정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소속사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심 대표는 "안무 연습 후 안무단정, 모델과 함께 술을 마셨고 오후 11시 30분께 귀가했다. 최은정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구토를 해 대리기사를 불러 함께 탔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대리기사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 두 사람은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었고 모두 조용했다. 성추행 현장은 아니었다"고 밝히며 심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심 대표는 또 최은정의 자살시도와 관련해 "그 이야기를 최은정한테 직접 정확하게 들었다. 남자친구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둘이 심하게 싸웠다고 했다. (최은정이)'오빠 때문에 열심히 비키니 입고 일하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우울증도 걸리고 내가 심지어 손목까지 그었는데 나한테 이럴거냐'며 어마어마하게 싸웠다고 했다. 펑펑 울면서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내가) '그 여자한테 따지지 그러냐'고 했더니 국회의원 마누라라고 했다"며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일 그만두라고 하던지 아니면 남자친구 핸드폰 뒤져서 아줌마 전화번호를 나한테 가져오라고 했다. 너한테 한마디도 안 들어가게 해주겠다고까지 했다"며 최은정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밝혔다.
그는 "이 사실이 내가 최은정을 성추행해서 자살시도한거라고 둔갑돼 있다. 병원 진료기록도 냈던데 나 때문에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대표는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기강교육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고 항소는 기각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