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출신 김정훈 가요계 컴백? 인디 랩퍼로 파격 변신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07 11:14 | 최종수정 2011-11-07 11:14



'결정적 한방'에서 인디 랩퍼로 변신한 UN 출신의 김정훈. 사진제공=오디이엔티

대한민국 대표 '엄친아'인 UN 출신 김정훈이 힙합 전사로 변신했다.

인기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그는 영화 '결정적 한방'에서 랩퍼로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MBC 드라마 '궁'으로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김정훈은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 초 현역으로 병역복무를 이행한 뒤 제대 후 첫 작품인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오래된 연인의 권태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영화 '결정적 한방'에서 인디씬 최강랩퍼 역을 맡은 김정훈은 반듯하고 선량한 겉모습 속의 반항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극중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미성의 보컬인 탓에 반항적인 랩퍼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고. 그는 실제 랩퍼에게 랩 스킬을 전수받으며, 리얼한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한층 수준 높은 영화 음악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결정적 한방'은 청렴결백, 대쪽 같은 품성을 지닌 주인공이자 장관 한국(유동근)이 부패한 천적 근석(오광록)과 칼퇴사수 보좌관 하영(윤진서), 사고뭉치 랩퍼 아들 '수현'(김정훈)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김정훈은 아버지 이한국 장관의 사회적 지위에 의한 평가나 대접을 극도로 싫어하며, 오직 제 실력으로 승부를 보려는 열혈 청춘 수현 역을 맡았다. '결정적 한방'은 12월 8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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