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창피해'는 두 여성의 첫 만남과 설렘, 사랑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장면은 모의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김효진)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형사에게 들켜 도주하던 강지우(김꽃비)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고 가까워진 뒤, 강지우가 고등학생 이었을 때 엄마와 이별을 했던 산사에서 설레는 첫 키스를 나누는 장면. 사랑을 꿈꾸던 윤지우는 강지우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첫사랑에 눈뜨게 되고 이타적 사랑의 마음을 담아 강지우에게 다가간다.
김효진과 김꽃비의 파격적인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창피해'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여자의 사랑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12월 8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