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경호 1위-바비킴 7위 '이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06 19:40 | 최종수정 2011-11-06 19:40


김경호. 사진캡처=MBC

김경호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차 경연 1위를 차지했다.

김경호는 6일 방송된 '나가수' 1차 경연에서 박미경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불렀다. 그는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화려한 골반춤을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고, 결국 29%의 최고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나는 가수다' 사상 최고의 기록.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막 북받치는데"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김경호는 "로커는 울지 않거든요"라고 눙쳤다. 이어 "지난 모든 일들이 생각났다. 개인적으로 아팠던 기억들. 투병으로 인해 음악을 놓아야 했던 시간들. '다시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헤비메탈 장르가 버거워보인다는 말 듣기 싫었는데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너무 큰 선물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 가수로 합류한 거미는 이소라 '난 행복해'를 불러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종찬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부른 인순이가 3위를, 강애리자 '분홍 립스틱'을 부른 장혜진이 4위를,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자우림이 5위를, 태연 '만약에'의 윤민수가 6위를 차지했다. 반면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연일 상위권에 랭크됐던 바비킴은 노사연 '만남'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으나 7위에 그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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