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여배우 노출의 계절?' 파격 노출 감행 '러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15:49


사진캡처=SBS

누가 여름을 노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올해는, 적어도 여배우들에게 있어서는 '가을'이 노출의 계절인 듯하다. 노출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여배우들이 노출을 감행하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의 대표적인 여배우 수애는 SBS월화극 '천일의 약속'을 통해 깜짝 노출을 감행했다. 그는 지난 달 17일 첫 방송부터 김래원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극중 서연(수애)은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형과 위험한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이들의 베드신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이 격정 베드신에서 수애는 과감함과 섹시미로 똘똘 뭉친 모습을 선보이며 단아한 이미지를 벗었다. 때문에 15세 관람가 드라마치곤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반응까지 등장했을 정도. 이밖에도 수애는 비키니 자태까지 뽐내며 그동안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S라인 '명품' 몸매까지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TV방자전' 이은우. 사진제공=채널CGV

사진제공=채널CGV
채널CGV 'TV방자전'에서는 신인 여배우가 파격노출을 감행한다. 영화 '방자전'을 드라마화한 'TV방자전'에서 춘향 역을 맡은 이은우는 파격적인 정사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우는 이미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컷에서 아찔하게 치명적인 고혹미와 함께 우아한 고전미까지 뽐내며 벌써부터 남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일 첫 방송부터 이은우는 때로는 한없이 순수하고 청초한 매력으로, 때로는 요염한 자태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히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제작했던 봉만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도 파격 노출을 예상케 한다. 한 관계자는 "케이블의 특성상 파격적인 장면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 전 영상을 확인한 제작진에 따르면 노출의 강도가 꽤 높다는 반응이다. 얼마나 잘라낼지가 수위의 관건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런가 하면 불혹을 넘긴 여배우가 노출을 감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완벽한 파트너'에서는 배우 김혜선이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시도한다. '완벽한 파트너'에서 김혜선은 새로운 요리 개발이 시급하지만 슬럼프에 빠진 채 고민하다가 '연애를 해보라'는 주위 조언에 훈남 요리 보조 민수(김산호)를 유혹해 화끈한 연애를 하게 되는 요리 연구가 희숙 역을 맡았다.

69년생으로 우리나이로 43세인 김혜선은 데뷔 22년만에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김혜선은 "'완벽한 파트너'가 여배우의 노출만 무기로 내세우는 야하기만 한 영화였으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 이라며 "박헌수 감독의 톡톡 튀는 시나리오와 섹시하고 적극적인 희숙 역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김혜선은 올누드 정사신 등 수위 높은 노출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처럼 단아한 이미지의 여배우, 신인 여배우, 불혹을 넘긴 여배우가 파격 노출을 감행하며 올 가을은 '여배우 노출의 계절'로 팬들에게 인식될 전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노출은 여배우들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전례를 생각해 노출이 해가 되지 않는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노출을 감행한 여배우들은 꽤 좋은 선택을 한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완벽한 파트너'

사진제공=영화 '완벽한 파트너'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