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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름을 노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올해는, 적어도 여배우들에게 있어서는 '가을'이 노출의 계절인 듯하다. 노출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여배우들이 노출을 감행하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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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제작했던 봉만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도 파격 노출을 예상케 한다. 한 관계자는 "케이블의 특성상 파격적인 장면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 전 영상을 확인한 제작진에 따르면 노출의 강도가 꽤 높다는 반응이다. 얼마나 잘라낼지가 수위의 관건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69년생으로 우리나이로 43세인 김혜선은 데뷔 22년만에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김혜선은 "'완벽한 파트너'가 여배우의 노출만 무기로 내세우는 야하기만 한 영화였으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 이라며 "박헌수 감독의 톡톡 튀는 시나리오와 섹시하고 적극적인 희숙 역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김혜선은 올누드 정사신 등 수위 높은 노출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처럼 단아한 이미지의 여배우, 신인 여배우, 불혹을 넘긴 여배우가 파격 노출을 감행하며 올 가을은 '여배우 노출의 계절'로 팬들에게 인식될 전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노출은 여배우들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전례를 생각해 노출이 해가 되지 않는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노출을 감행한 여배우들은 꽤 좋은 선택을 한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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