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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美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노린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09:54


'고지전'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되는 '고지전'의 최종 후보 노미네이션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미국 LA 현지에서 특별상영회와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고지전'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을 앞둔 시기, 교착전이 이어지던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병사들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역사적인 사건 소재로 휴머니즘과 전쟁의 비인간성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담아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07년 '밀양'을 시작으로, 2008년 '크로싱', 2009년 '마더', 2010년 '맨발의 꿈'을 아카데미협회에 출품하면서 직·간접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 '고지전'처럼 현지에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고지전' 프로모션은 LA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상영주간-장훈 감독 특별전'을 통해 진행되며, 2일과 3일 이틀간 현지 언론 매체와 할리우드 관계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상영회와 리셉션도 개최할 예정이다. 2일 행사는 CGV LA에서 열리며, 3일 행사는 산타모니카의 랜드마크 극장에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과 함께 진행된다.

'고지전'의 미국 배급을 맡은 웰고 엔터테인먼트는 12월 개봉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훈 감독은 이번 오스카캠페인(아카데미 출품작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현지에서 직접 매체 인터뷰 및 관계자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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