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캐릭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공형진이 영화 '커플즈'에서 터프남으로 변신했다. 조폭 두목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이시영)앞에선 한없이 순해지는 '순정마초' 병찬역을 맡았다. 영화 시사회장에서 '마초본능'이 발동한 공형진, '복싱녀' 이시영 앞에서 주먹질을 하다가 굴욕을 당하고 마는데…. 그의 본능을 잠재운 건 이시영의 돌주먹이 아니라 살가운 칭찬 한마디였다. 공형진의 '순정마초' 캐릭터가 재현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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