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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에 대한 스페인 젊은이들의 높아진 관심은 현지 교민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스페인 인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K-POP에 열광하는 것일까?
바르셀로나에서 JYJ 관련 팬클럽을 운영 중인 24세의 여성 라우라는 "스페인 가수의 노래는 주로 록이다. 그러다보니 춤을 추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면 K-POP은 춤을 추기에 좋다. 또 그 안무를 배워서 클럽에서 추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실질적인 이유를 내 놓았다.
이에 대해 JYJ의 김재중은 "K-POP이 유럽에서 붐이라기 보다는 한국 그룹에 대한 마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던 것이 확대되는 과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노래인 J-POP과의 경쟁에서도 K-POP은 앞서 있었다. 라우라는 "J-POP은 이미 트렌드가 지나갔다. J-POP은 유럽 음악과 비슷비슷하고 개성이 없는 반면 K-POP은 늘 새롭다"며 "예전에는 일본 문화의 마니아 층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고스란히 K-POP으로 이동했다. K-POP은 대중이 호감을 갖기에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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